산업은행, 3000억 규모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 선정… 회수시장 활성화 시동
중형 분야 2개사 최종 선정, 900억 출자 마중물 소형 분야는 7월 재공고
[녹색경제신문 = 양은주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벤처투자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 중형 분야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하고 총 3,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지난 30일 '2026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의 중형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에는 중형 분야 4개사, 소형 분야 3개사 등 총 7개 운용사가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심사를 거쳐 중형 분야 위탁운용사 2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900억 원을 마중물로 삼아 총 3,00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신속히 결성할 계획이다. 세컨더리 펀드는 기존 벤처펀드의 지분이나 투자자산을 매입해 투자금 회수를 지원하는 펀드로, 벤처투자자들의 회수 기회를 확대하고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벤처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운용사를 선정하지 못한 소형 분야(목표 조성 규모 1,000억 원)는 오는 7월 중 출자사업 계획을 다시 공고해 위탁운용사를 재선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회수시장 지원 세컨더리 펀드를 신속히 조성해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험자본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표 국책금융기관이자 시장 조성자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