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전기·수소차 전환율 94.6% 달성…전년 대비 5.5%p 상승
공공부문 의무구매·임차제도 실효성 제고 위해 실적 산정기준 지속 강화
2026-06-30 장창환 기자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이 새로 도입한 차량 중 전기·수소차 비율이 94.6%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5년도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구매 및 임차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차량 6대 이상을 보유한 781개 기관이다.
신규 차량을 도입한 632개 기관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도입 차량 8271대 중 7826대가 전기·수소차로 확인됐다.
의무 구매 비율 달성 기관 수는 575곳(91%)으로 집계됐다. 전년(95.4%)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 환산 비율을 기존 1.5~1.7대에서 1대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기존 환산 비율을 적용할 경우 실제 달성 기관은 601곳(95.1%)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산업부와 기후부는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전환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전기·수소차 도입 예외 사유를 심사할 때 한국환경공단 산하 민간위원회를 통해 검토하도록 절차를 바꿨다. 편법적인 예외 인정을 차단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두 부처는 이번 제도 운영과 관련해 "올해 4월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이 100만대를 돌파했고,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등 시장 확산세가 뚜렷하다"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