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 업체 영업益 10%대 상승에 방긋…한전·가스공사 이익 늘 때, 삼성SDI·LG엔솔은?

-본지(녹색경제신문), 2025년 및 2026년 1분기 영업손익(개별 기준)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에너지 업체 50곳 1분기 영업손익, 25년 2조 6960억 원→26년 3조 1228억 원, 15.8%↑ -50곳 중 21곳 영업이익 증가 내지 흑자전환 기록…티에이치엔, 영업익 증가율 2000% 육박

2026-06-26     한익재 기자
[자료=에너지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전기·가스·축전지 등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15% 넘게 상승해 영업곳간이 따뜻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보다 떨어진 것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한국전력공사(한전)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DN오토모티브와 한국가스공사, 효성중공업은 500억 원 이상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의 2025년 1분기 대비 2026년 1분기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개별 기준으로 조사한 배경에는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영업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영업손익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3조 1228억 원을 넘었다. 이는 작년 1분기 올린 영업이익 2조 6960억 원과 비교하면 영업곳간이 4268억 원 이상 불어났다. 영업이익 증가율만 해도 15.8%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희비는 엇갈렸다. 조사 대상 50곳 중 18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3곳은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14곳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15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업체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이 더 많았다.

◆티에이치엔,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950%↑

조사 대상 에너지 관련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티에이치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에 8억 4600만 원에 불과했는데 올 동기간에는 173억 5800만 원으로 영업이익이 1951.8%나 껑충 뛰었다. SGC에너지는 17억 200만 원에서 120억 3100만 원으로 606.9%나 고공행진했다.

이외 영업이익이 100% 넘게 증가한 곳은 4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DN오토모티브(281.4%) ▲대원전선(176.5%) ▲대한전선(108.5%) ▲한국단자공업(108.4%) 순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100% 이상 크게 높아졌다. 이 중 DN오토모티브는 작년 1분기 때 338억 원 수준이던 영업이이익이 올해 동기간에는 1289억 원 이상으로 많아졌다. 대한전선은 같은 기간 200억 6300만 원에서 418억 3800만 원으로 증가했고, 한국단자공업은 98억 8000만 원에서 205억 9400만 원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외 영업이익이 10~100% 사이로 오른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효성중공업(84.6%) ▲에스피지(79.7%) ▲인천도시가스(79.3%) ▲경동나비엔(65.8%) ▲엘에스일렉트릭(45.6%) ▲비츠로셀(32.5%) ▲가온전선(19.5%) ▲HD현대일렉트릭(18.5%) ▲경동도시가스(11.9%) 순으로 영업이익이 10% 이상 높아졌다. 이들 기업 중 HD현대일렉트릭은 2023억 원에서 2398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은 604억 원에서 1115억 원으로, 엘에스일렉트릭은 743억 원에서 1082억 원으로 1년 새 영업이익이 1000억 원대로 달라졌다. 경동나비엔은 292억 원에서 485억 원으로, 경동도시가스는 176억 원에서 197억 원으로 1년 새 영업이익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1분기 때 영업손실을 보던 것에서 올해 동기간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 한 곳도 3곳 있었다. 이들 업체 중에서도 엘앤에프는 작년 1분기 때 1397억 원 넘게 영업손실을 보던 것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1189억 원으로 흑자로 180도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1년 새 영업이익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11곳이나 됐다. 이 중에서도 동양이엔피는 99.6% 넘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때 177억 4000만 원이던 영업이익이 올 동기간에는 7300만 원으로 영업내실이 급감해졌다.

에스씨디도 14억 1200만 원에서 2억 600만 원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85.4%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외 ▲위닉스(-78.6%) ▲지엔씨에너지(-77.1%) ▲하츠(-42.4%) ▲파워넷(-28.2%) ▲일진전기(-24.7%) ▲세방전지(-19.0%) ▲대아티아이(-14.9%) ▲신흥에스이씨(-12.9%) ▲서울도시가스(-10.8%) 등은 10% 이상 영업이익이 추락했다. 이 중 일진전기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이 495억 원 수준에서 372억 원으로, 세방전지도 448억 원에서 362억 원으로 각각 400억 원대에서 300억 원대로 영업이익이 달라졌다. 서울도시가스는 236억 원에서 211억 원으로 영업내실이 줄었다. 지엔씨에너지는 108억 원 수준이던 것이 24억 원으로 100억 원대에서 20억 원대로 크게 하락했다.

50곳 중 4곳은 작년 1년 때 영업이익을 봤었는데 올 동기간에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원익피앤이는 작년 1분기 때 116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동기간에는 53억 원 넘는 손실을 보여 울상을 지었다.

또 11곳은 작년 1분기와 올 동기간에 연속으로 적자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가장 먼저 꼽혔다. LG엔솔은 별도 기준으로 작년 1분기 때 3140억 원이던 영업적자액이 올 동기간에는 6509억 원이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4578억 원 넘는 적자액에서 4903억 원 손실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블유씨피는 -296억 원에서 -199억 원으로 낮아졌고, 다원시스는 –176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 2026년 1분기 에너지 업계 영업이익률 1위 DN오토모티브 ‘37.1%’

조사 대상 에너지 업체 50곳 중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DN오토모티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3472억 원 수준인데 영업이익은 1289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7.1%로 주요 에너지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비츠로셀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9억 원, 195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32.1% 수준을 보였다.

영업이익률 10~20%대를 기록한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HD현대일렉트릭(27.1%) ▲지역난방공사(22.2%) ▲신성델타테크(20.7%) ▲경동나비엔(17%) ▲엘앤에프(16.2%) ▲효성중공업(11.7%) ▲엘에스일렉트릭(10.4%) 등이 이들 기업군에 속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기업은 한전이 1858억 원 이상으로 유일했다. 이외 ▲DN오토모티브(951억 2100만 원↑) ▲한국가스공사(591억 4600만 원↑) ▲효성중공업(510억 8700만 원↑)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액이 컸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에너지 업체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전력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3개월 간 영업이익은 2조 867억 29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한국가스공사 7833억 7400만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지역난방공사(3187억 6300만 원) ▲HD현대일렉트릭(2398억 300만 원) ▲DN오토모티브(1289억 2200만 원) ▲엘앤에프(1189억 2500만 원) ▲효성중공업(1115억 900만 원) ▲엘에스일렉트릭(1082억 7700만 원) ▲삼천리(678억 4900만 원) ▲경동나비엔(485억 61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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