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 50곳 올 초반 영업益 성적 ‘양호’…롯데쇼핑·현대백화점·신세계,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 30% 넘게 껑충

-본지(녹색경제신문), 2025년 및 2026년 1분기 영업손익(별도 기준)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유통상사 업체 50곳 1분기 영업손익, 2025년 1조 1244억→2026년 1조 2277억…9.2%↑ -50곳 중 30곳 영업이익 증가 내지 영업흑자 기록…한세엠케이, 영업손익 흑자전환 성공

2026-06-25     한익재 기자
[자료=유통상사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유통 및 상사(이하 유통) 업체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간 때보다 9% 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60% 정도는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 중에서도 롯데쇼핑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0% 넘게 껑충 뛴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9%대로 영업이익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의 2025년 1분기 대비 2026년 1분기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참고로 유통 업체 중에는 각 업종별로 도·소매 등을 영위하는 기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개별 기준으로 조사한 배경에는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영업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영업손익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조 2277억 원 수준이었다. 이는 작년 1분기 동기간 영업이익 1조 1244억 원에 비해 1032억 원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은 9.2%로 10%대를 향했다. 올해 초반 관련 업계 영업이익 성적은 ‘양호’한 편에 속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29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1곳은 영업적자를 보던 것에서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10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10곳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10곳 중 6곳꼴로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좋아진 셈이다.

◆50곳 중 6곳 영업이익 증가율 100%↑…에스에이엠티·SK네트웍스·신세계인터내셔날 포함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별도 기준 영업이익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에스에이엠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에 135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865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539.1%나 높아졌다.

에스에이엠티처럼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어선 곳은 5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디아이동일(400%↑) ▲SK네트웍스(356.1%↑) ▲신세계인터내셔날(330.6%↑) ▲한화갤러리아(242%↑) ▲대산F&B(182.7%↑)가 포함됐다. 이중 SK네트웍스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23억 6900만 원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108억 600만 원으로 증가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3억 8100만 원에서 145억 5900만 원으로 이익 곳간이 늘었다. 한화갤러리아도 43억 2200만 원이던 것이 147억 8200만 원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 원 넘게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30~100% 사이에서 증가한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유니트론텍(86.5%) ▲아이마켓코리아(78%) ▲피씨디렉트(47.6%) ▲BGF리테일(46.8%) ▲롯데쇼핑(45.9%) ▲현대백화점(45.3%) ▲감성코퍼레이션(38.3%) ▲신세계(35%) ▲LS네트웍스(33.9%) ▲삼영무역(33.3%) 순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30%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중 롯데쇼핑은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1288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1880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세계는 643억 원에서 868억 원으로 영업내실이 좋아졌다. BGF리테일 역시 231억 원 수준에서 340억 원대로 영업이익이 우상향했다. 유니트론텍과 아이마켓코리아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91억 원, 63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171억 원, 113억 원으로 100억 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외 영업이익이 10~30% 사이에서 증가한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GS리테일(28.3%) ▲제로투세븐(27.6%) ▲리드코프(23.8%)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22.3%) ▲광주신세계(21.6%) ▲호텔신라(21.3%) ▲영원무역(17.4%) ▲유니퀘스트(16.6%) ▲GS글로벌(16.5%) ▲케이티알파(10.5%) 순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10%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중 GS리테일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이 478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 613억 원으로 영업곳간이 두둑해졌다. 광주신세계는 127억 원에서 156억 원으로, 영원무역은 517억 원에서 607억 원으로 이익 규모가 커졌다.

반면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50% 넘게 감소한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온타이드의 1분기 보고서(개별 기준)에 따르면 작년에는 36억 원 수준이던 것이 올해는 1억 원 미만으로 98.1%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적자를 겨우 면한 정도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살펴보면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작년 1분기 때 35억 원 정도 이익을 올리던 것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55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예스24(-77.3%)와 삼성물산(-71.9%) 역시 최근 1년 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50% 넘게 떨어졌다. 예스24는 73억 원대에서 16억 원대로 이익이 줄었고, 삼성물산은 2247억 원에서 631억 원으로 내실이 급감했다. 이 중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244억 원에서 7203억 원으로 0.5% 정도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삼성물산의 경우 별도와 달리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 미만대 감소로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외 ▲모다이노칩(-39.1%) ▲보라티알(-21.6%) ▲CJ프레시웨이(-18.6%) ▲현대코퍼레이션(-17.7%) 등은 10% 이상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6곳은 작년 1분기와 함께 올 동기간에도 연속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에서도 ▲대구백화점(25년 1분기 영업손실 -42억 7000만 원→26년 1분기 영업손실 –42억 6200만 원) ▲서플러스글로벌(-25억 3500만 원→ –46억 7700만 원) ▲롯데하이마트(-110억 6400만 원→ –147억 7900만 원)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40억 원을 넘어섰다.

◆ 2026년 1분기 유통 업계 영업이익률 1위 광주신세계 ‘32.2%’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 50곳 중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특수 상황인 업체를 제외하면 ‘광주신세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487억 원 수준인데 영업이익은 156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2.2%로 이전해 동기간 올렸던 28.4%와 비교하면 더 높아진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10%대인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현대백화점(20.3%) ▲감성코퍼레이션(20.3%) ▲매커스(17.6%) ▲한화갤러리아(16.5%) ▲신세계(15.6%) ▲케이티알파(14.1%) ▲LS네트웍스(11.9%) ▲영원무역(11.4%) ▲제로투세븐(10.5%)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 대상 유통상사 관련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이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에는 에스에이엠티(730억 원↑)와 롯데쇼핑(59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현대백화점(295억↑) ▲신세계(225억↑) ▲포스코인터내셔널(184억↑) ▲GS리테일(135억↑) ▲이마트(129억↑) ▲신세계인터내셔날(111억↑) ▲BGF리테일(108억↑) ▲한화갤러리아(104억↑) 등은 1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유통 업체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3개월 간 영업이익은 2142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롯데쇼핑(1880억 원), 이마트(1462억 원) 순으로 올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현대백화점(949억 4700만 원) ▲신세계(868억 6100만 원) ▲에스에이엠티(865억 8900만 원) ▲삼성물산(631억 5500만 원) ▲GS리테일(613억 5500만 원) ▲영원무역(607억 6100만 원) ▲BGF리테일(340억 5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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