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도 AI가?...실시간 대응은 어렵지만 뉴노멀된 AI 쇼호스트
라이브 커머스 AI 활용 늘어...AI 쇼호스트 등장, 홈쇼핑업계도 도입 실시간 대응 등은 아직 불가능 수준.. 점차 고도화 예정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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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각, 여름철을 맞아 제습기를 구매하려던 A씨가 발견한 것은 늦은 시각 진행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었다. ‘이 시간에도 라이브를 하나’하고 방송을 클릭하니 방송을 진행하는 쇼호스트의 모습이 사뭇 달랐다. AI 쇼호스트였던 것이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활발해지자 심야 시간대 등 AI를 활용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AI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의 경우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다.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방송을 진행하는 쇼호스트가 소비자들의 반응과 질문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매욕구를 높인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데, 이같은 실시간 소통은 불가능한 점은 아쉬운 지점이다.
홈쇼핑업계의 경우 AI 쇼호스트 도입에 적극적이다. AI 쇼호스트를 활용한 경우 심야시간대에도 방송이 가능하고 비용 효율화는 물론, 말실수 등 ‘인간 쇼호스트’의 예기치 않은 리스크 등을 줄이는장점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 인간 쇼호스트 '루시'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루시톡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4년 2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루시톡라이브의 누적 주문액은 약 500억원이다. 여기에 같은 시간대 타 방송과 비교했을 때 주문 실적도 50% 높았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한다.
SK스토아는 같은 해 7월부터 방송에 AI 쇼호스트를 도입하고 있다. AI 성우와 립간(LipGAN)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음성과 입술 움직임, 다채로운 의상과 모션 등 기존 쇼호스트에 가까운 생동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I 활용과 별개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 분석업체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