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서 현대차 또 이겼다…17.8% 성장
현대차, 전년 대비 18.5% 폭락…누적 판매량도 10.4%↓
2026-06-24 장창환 기자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5월 유럽 연합(EU) 시장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EU 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6만9204대다. 이는 전년 동기 1.3%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 역시 33만4422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5월 한달간 3만91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 또한 17만8061대로 5.2%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3만6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8.5% 감소했고, 누적 판매량도 10.4% 하락해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전동화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ACEA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 차량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BEV)의 시장 점유율도 20%를 차지하는 등 친환경차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인 가솔린과 디젤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