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12년 연속 무디스'A1' 획득...금융지주사 전환에도 탄력
- 12년 연속 무디스 ‘A1’ 획득…업계 최고 신용등급 - 피치 14년 연속 A+, 국내 3대 신평사 AAA 유지 - 전속조직 영업력, 안정적 수익성, 양호한 자본적정성 입증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와 건전성·수익성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3일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 결과 ‘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 중 처음으로 무디스 A1 등급을 받은 후 12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무디스는 A1 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전속설계사 중심의 우수한 영업력 △안정적인 수익성 △양호한 자본 적정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은 강력한 전속설계사 조직을 중심으로 보장성 상품 판매를 강화해 높은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를 기반으로 견고한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보생명은 올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7% 늘어난 45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경과조치를 적용한 지급여력(K-ICS)비율은 214.2%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웃도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누적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올 1분기 기준 6조6869억원으로 지난해말 6조5110억원에서 2.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신계약 CSM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1.6% 급증한 415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개선세는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고령자·유병자 대상의 암·간병보험의 차별화 등 고객 맞춤형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들어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3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확득하기도 했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IFRS17 체제에서 제3보험과 건강보험 영역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수익성 중심의 매출 확대와 장기적 이익 창출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품 차별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더해 교보생명은 국내외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연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있다. 올해 초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 등급을 14년 연속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일제히 획득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규제 강화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 구조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