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신 ESS…LG에너지솔루션 새 성장축 뜬다

에스토니아 프로젝트 추진…원통형 배터리 안전성 경쟁력 부각

2026-06-22     한승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ESS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에스토니아 ES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내년 3월부터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ESS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에는 전기차보다 ESS 쪽이 더 좋은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며 "특히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늘면서 ESS 사업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설비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태양광·풍력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데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운영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ESS 시장에서는 안전성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