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풀무원, 유통·식품 계열사간 협업으로 시너지 모색
롯데웰푸드의 '숨결통식빵'... 롯데백화점·몰·아울렛서 릴레이 팝업 풀무원,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에서 지구식단 시즌 메뉴 선봬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고물가와 소비 침체의 복합 위기 속에서 국내 유통·식품 기업들이 생존을 넘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카드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꺼내 들었다.
제조와 유통, 서비스로 나뉘어 있던 계열사들이 그동안의 칸막이를 걷어내고 데이터 공유와 공동 구매, 맞춤형 상품 개발 등 유기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하며 그룹 전체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극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식품과 유통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들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자체 유통망을 통해 선보이는 사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롯데는 식품·유통 계열사의 역량을 집약한 협업 상품 '숨결통식빵'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숨결통식빵'은 롯데중앙연구소의 특허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해 롯데웰푸드가 생산하고, 롯데마트·슈퍼와 세븐일레븐의 PB 상품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롯데그룹 식품·유통 계열사의 유기적인 협업이 담긴 대표 사례로, 출시 약 9주 만에 통합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6월 26일부터 잠실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백화점·쇼핑몰·아울렛 등 총 6개 점포에서 체험·시식 중심의 팝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더 많은 고객들이 '숨결통식빵'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도 풀무원푸드앤컬와 풀무원식품이 협업해 인천공항 라운지 '스카이허브라운지'에서 풀무원지구식단 ‘슬림핏 콩면’을 활용한 여름 시즌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스카이허브라운지 탑승동점과 제2여객터미널 동편점·서편점 등 총 3개 사업장에서 운영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 등에서 총 5개 스카이허브라운지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허브라운지는 이번 협업을 통해 풀무원지구식단 ‘슬림핏 콩면(150g)’을 활용한 여름 특선 메뉴를 뷔페바에 선보인다. 메뉴는 콩국수, 열무국수, 김치말이국수 등 3종으로,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이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스카이허브라운지만의 차별화된 식음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업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계열사끼리 얼마나 유연하고 긴밀하게 호흡하느냐가 향후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내 계열사 조정 기능이 다시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