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다시 힘주는 삼성생명...'암치료보장·연금전환' 결합 등 생존혜택에 방점

-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 사망 보장에 암 치료 보장 결합 -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 개정 판매, '종신형 신연금구조' 적용 - '삼성 골든종신보험', 사망 보장에 납입 보험료 인출해 활용 가능 - 종신보험 트랜드 변화, '생존 시 혜택 강화'로 진화...생보 주력상품 입지 회복 관건

2026-06-17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저출산·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신규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종신보험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올 들어 종신보험 고유 기능인 사망 보장에 연금전환 기능을 더하거나, 암 치료 보장을 결합하는 등 생전 활용 측면을 높여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17일 삼성생명은 종신보험의 고유 기능인 사망 보장에 암 치료 보장을 결합한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무배당,저해약환급금형)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암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보험금을 지급하고, 지급된 치료보험금만큼 사망보험금을 증액해 치료 과정과 이후의 가족 보장까지 고려해 설계했다.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은 치료보험금 지급과 무관하게 가입 후 10년 시점부터 10년간 가입금액의 10%씩 사망보험금이 체증되는 구조로 중장기 사망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년 경과 시점에는 가입금액의 200%까지 보장하며, 여기에 치료보험금만큼 사망보험금이 추가 증액하는 구조다.

암 치료 보장도 강화했다. 암(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외) 진단 후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에서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항암약물치료(호르몬치료 제외) ▲항암방사선치료 ▲암수술 ▲중환자실치료 ▲특정항암약물호르몬허가치료를 받은 경우, 각 치료별 연 1회 한도로 치료시마다 치료보험금을 지급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산상품은 사망 보장에 암치료비 보장과 치료 후 사망증액을 결합한 상품"이라며 "암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치료비 보장과 가족을 위한 사망보장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3월부터 종신보험의 노후 안전망 기능을 강화한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을 개정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에 더블연금전환 기능을 더한 상품으로, 삼성생명이 개발한 ‘종신형 신연금구조’가 적용됐다.

더블연금전환특약 선택 후 사망 시까지 유지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50%~200%를 총수령액으로 최저 보증받아 노후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종신보험 본연의 사망 보장 기능을 넘어 생존 시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트랜드를 반영했다는 풀이다.

지난해 선보인 삼성생명의 '삼성 골든종신보험'은 가입금액에 낸 보험료만큼 사망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 설계했다. 종신보험의 고유 기능인 사망 보장에 더해, 납입한 보험료만큼 인출해 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삼성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 뿐만 아니라 유지 중에도 상품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된 소비자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노후 관련 보장 니즈가 커지고 있어 기존 종신보험의 개념이 생존 시 혜택이 강화되는 쪽으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최근 생보사들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종신보험 신상품을 선보이며 보장성상품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