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기업은 바르게 기술은 다르게 사람을 아름답게’...코스맥스, 지속가능한 K-뷰티 선도한다

코스맥스,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친환경 요소 고민 생분해되는 화장품 패드, 태국 법인 신공장의 경우 스마트 친환경 공장 RE100 실현 등 장기적 목표 위해 한화솔루션과 PPA 계약 체결

2026-06-22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기업은 바르게, 기술은 다르게, 사람을 아름답게’

최근 K-뷰티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ODM사 코스맥스의 회사 철학이다.

상호존중과 신의성실의 자세로 고객, 사회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정직한 기업이 되겠다는 약속.

연구 기업으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약속.

아름다움과 건강을 제공하며 환경 경영 및 나눔 경영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약속.

이같은 코스맥스의 회사 철학은 코스맥스의 지속적인 친환경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지난 4월 개발한 2단계 생분해 ‘플러셔블 토너 패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강도 식물성 소재인 ‘비오셀 라이오셀(VEOCEL Lyocell)’ 섬유를 적용한 해당 제품은 사용 시에는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폐기 이후에는 물과의 마찰로 1차 분해가 이뤄지고 이후 미생물에 의해 2차 생물학적 분해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원단은 프랑스의 제지·펄프 연구기관인 CTP로부터 플러셔블 평가인 ‘Technical Flushability Assessment’를 획득했다. 또한 토양 및 자연환경에서의 생분해와 가정·산업 환경에서의 퇴비화 가능성도 갖췄다는 것이 코스맥스의 설명이다.

제형 측면에서도 친환경성을 강화했는데 패드에 적용된 에센스 원료의 99%를 천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했으며, 다발방패버섯추출물과 타임잎추출물 등을 적용해 ISO 16128 기준 천연 유래 지수(NOI) 0.99를 달성했다.

코스맥스가 지난해 태국 방플리에 착공을 시작한 태국 법인 신공장의 경우 생산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영향도까지 고려한 스마트 친환경 방식으로 설계됐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 저감을 위한 탄소 필터 시스템부터 스마트 폐수 처리 및 재활용 시스템까지 갖췄다. 생산 공정에서 생긴 폐수와 폐기물 분리·재활용으로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공장은  ISO 22716(우수 화장품 제조관리 기준)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준수한다. 태국 식품의약품청, 할랄, 비건 인증도 획득해 최고 수준의 안전·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고객사 수요까지 대응에 나선다. 

여기에 코스맥스는 최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태양광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PPA를 포함한 총 32개 감축 과제를 통해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4년 대비 50% 줄인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직접 PPA는 전력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전력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장기 계약을 통해 탄소중립과 RE100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맥스는 국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K뷰티 제품 상당량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생산한다.

코스맥스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전력 조달 방식 변경을 넘어 국내 생산 경쟁력을 보다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사용 구조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공급망 탄소관리와 ESG 대응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스맥스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은 전 세계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한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글로벌 공급망 지속 가능성 평가 기관으로, 185국 이상에서 15만개 넘는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코스맥스는 2024년, 2025년 2년 연속으로 골드 등급을 유지했고 이후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향후 5000여 곳의 전 세계 고객사와 지속 가능한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