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전 합의 기대감에 8700선 회복...FOMC가 다음 변수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6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8700선을 돌파했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8545.98) 대비 2.14%(182.64포인트) 오른 8728.62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양측이 모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9일 공식 서명식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비롯한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한국시간 기준 18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가 향후 글로벌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오른 3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3%대 강세를 보이며 237만9000원을 기록, 238만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2.55%), 삼성전자우(+2.20%), 삼성생명(+1.06%), 삼성물산(+1.01%), 기아(+1.13%)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0.40%), 현대차(-0.93%), LG에너지솔루션(-1.43%), HD현대중공업(-1.8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국방 업종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 석유, 비철금속,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자제품, 해운, 항공, 헬스케어 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만 258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260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34.03) 대비 0.41%(4.29포인트) 내린 1029.7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038.89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0.57%), 에코프로비엠(-1.66%), 에코프로(-0.81%), 레인보우로보틱스(-0.61%), 주성엔지니어링(-0.67%), 코오롱티슈진(-0.95%), 원익IPS(-6.93%), 리노공업(-1.76%), 이오테크닉스(-1.8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1.32% 오른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2억원, 62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866억원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