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서 톱3 진입 넘본다… 포드와 점유율 격차 0.4%p
1~4월 미국 시장 점유율 11.8% GM·도요타·포드 모두 역성장…현대차그룹은 1.3% 증가
2026-06-14 이충진 기자
현대차그룹이 최대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톱3 진입을 넘보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8만993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0.4% 늘어난 31만218대, 기아는 2.2% 증가한 27만971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주요 완성차업체는 현대차·기아를 제외하면 미국 스텔란티스(3.5%↑·41만1973대)가 유일했다. 미국 시장 톱3 브랜드인 제너럴모터스(10.2%↓·85만8413대), 도요타(1.4%↓·79만1798대), 포드(10.4%↓·61만4121대)는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미국 전체 판매는 501만6907대로 작년 대비 6.7% 감소했다. 미국계 브랜드는 9.5% 줄어든 201만4207대, 일본계 브랜드가 4.7% 감소한 194만8559대, 유럽계 브랜드는 11.5% 줄어든 46만4205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1~4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8%로 작년 동기(10.8%)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GM(17.1%), 도요타(15.8%), 포드(12.2%)에 이은 4위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연간 점유율 11.3%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올해는 12%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3위 포드와의 격차도 작년 1.9%포인트에서 올해 0.4%포인트로 좁혀지면서 연내 톱3 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