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교섭 결렬… “사측, 한 달째 입장 일괄 제시 없어”
노조, "1개월간 교섭 진행했지만 입장 제시 없는 사측...교섭 의지 없다" 사측, "일단 임금교섭부터 집중하자" 쟁점은 AI 미래차 도입 시 고용안정
2026-06-12 김지문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간 임단협이 결렬됐다. 노조는 파업 진행을 위한 투표를 25일 진행키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12일 임금협상 본교섭이 결렬되었음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 AI기반 산업 구조 전환 과정 시 고용보장과 노동조건 유지를 위한 협의 등을 주장했지만 사측이 구체적인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교섭은 중단됐다.
현대차 노조는 “노조는 한달간 사측에 입장에 대한 일괄 제시를 요청했고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사측의 교섭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합법적 쟁의권 쟁취를 위한 투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무 협의와 고용안정위를 통한 대화 가능성은 언제나 열어둘 것”이라고 노조는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간 갈등의 핵심은 AI기반 미래차 산업 구조 전환에 있다. 앞서 노조는 “신기계·기술의 도입, 기술상의 사정으로 인한 인력의 전환 배치, 재훈련 및 제반 사항은 조합과 합의하고,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한다”는 문구를 바탕으로 산업전환 시 협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대해 현대차 사측은 “일단 임금 교섭에 집중하자”는 기존의 주장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