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시장 폭발적 성장세 주목...KB손해보험, 개인용 드론보험 선보이며 시장 활성화 주도
- 개인 취미·레저용 드론 전용 상품 선봬...사용자 니즈 반영 및 가격경쟁력 강화 - 업계 최초 드론 전용보험에 이어, 모바일 다이렉트 상품도 구비 - 드론산업 활성화 위해 시장환경 맞는 보험상품 지속적 개발 에정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KB손해보험이 국내 드론시장의 폭발적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드론 전용보험 출시에 이어 개인·취미용 드론 이용 확대에 따른 보장 공백 해소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은 국내 최대 드론 커뮤니티 ‘드론플레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KB드론배상책임보험(개인용)'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기업·상업용 중심 드론보험 시장이 아닌 개인 취미·레저용 드론 사용자를 위한 전용 상품이다.
앞서 KB손보는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기체 신고번호, 이륙 중량, 드론 자체 중량, 용도 등을 입력하면 즉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한 표준화된 '드론 배상책임보험'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2023년에는 드론 활용 수요 증가에 발맞춰 모바일로도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하며, 드론 이용자들의 보험가입 접근성을 높여 드론보험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대형 손보사 한 관계자는 "드론은 차세대 모빌리티산업의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최근 농업, 방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드론 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이용하는 국민 및 사업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현 시장환경에 맞는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드론 등록 기체 수는 지난해 말 약 7만 대로 지난 2016년 2천 여대에서 연평균 4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kg 이하 비사업용 기체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고려하면 실제 드론시장 규모는 통계상 수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보험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69억7000만원에서 2024년 127억8000만원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계약 건수도 6000 건에서 1만2000 건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드론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드론 관련 리스크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드론 관련 리스크로는 드론 고장, 조종 미숙, 통신두절, 해킹, 사생화 침해 등에 의한 대인.대물 배상책임 리스크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자기손해 리스크, 인격침해 리스크 등이 있다.
하지만 국내 드론 이용에 대한 보험 가입은 사업용 및 공공용 드론에 한해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상품도 사업용 및 공공용 드론을 대상으로 한 일반 배상책임보험을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어 개인.취미용 드론을 대상으로 한 전용 보험상품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드론시장 확대로 드론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나 개인.취미용 드론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보장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고 발생 시 피해자 보상 등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KB손보는 이번 개인 취미·레저용 드론 사용자를 위한 전용 상품 출시를 통해 드론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드론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담보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새로운 드론보험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KB드론배상책임보험’은 특정일 하루 가입일 경우, 보험료 1만 원 수준으로 최대 5억 원까지 보상 가능하고, 연간 보험료 5~13만 원 수준의 다양한 플랜으로 최대 5억 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개인용 드론보험은 사용자 참여형 보험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고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