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 류진 회장, 美 야구대회서 '韓 기업 대미 기여' 전방위 홍보

2026-06-11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집결하는 대규모 행사에 참여해 한국 기업들의 대미 경제 기여 성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한경협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Congressional Baseball Game)’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1909년 시작된 이 행사는 미 상·하원 의원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팀을 나눠 경기를 펼치는 대표적인 연례 자선 행사다.

한경협은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과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 단행한 누적 투자 규모가 2400억 달러(약 330조 원)를 돌파했다는 구체적인 통계 자료와 대미 투자 지도를 선보이며 한국이 미국의 핵심 경제 파트너임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이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경기개시(Play Ball)를 선언하며 경제 외교 전면에 나섰다. 이번 행보는 오는 7월 4일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양국의 경제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류 회장은 수십 년간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깊은 신뢰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가문을 비롯해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경협 회장 취임 이후에는 대미 싱크탱크 및 의회 아웃리치를 한층 강화해 한국 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애로를 대변하는 전방위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양국 경제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민간 외교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