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결손금 정리·액면병합 추진 '재무 대청소'

자본잉여금 792억 활용...주주가치 훼손 최소화 AI 인프라 사업도 순항 중...하반기부터 매출 발생

2026-06-10     민보영 기자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피플바이오가 7월 20일 개최하는 임시주주총회에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결손금 정리, 액면병합 안건을 상정한다.

피플바이오는 보유 중인 자본잉여금 792억원을 활용해 누적 결손금을 축소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한 조치로, 액면병합 비율은 2대 1이다. 이에 따라 주당 가액은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된다. 병합 신주의 효력 발생일은 8월 5일이다. 

피플바이오 측은 "자본감소를 통한 결손금 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동전주 이미지 개선 효과도 함께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바이오는 이번 결손금 정리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결손금에 따른 법인세 절감 효과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흑자 전환이 가시화하면 결손금을 만회하고 배당이 가능한 재무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피플바이오 측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바이오 AI 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AI 인프라 사업을 위해 삼성동 데이터센터 사업의 공동사업자로서 PM(Project Management), 기자재 공급 등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내 반도체 장비·부품 사업의 안착을 통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사업·금융 파트너로 확보하고 리얼리티젠과 함께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혈액검사 '알츠온 플러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 지정 신청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