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 패션업계는 냉감·쿨링 대전

빠르게 찾아온 여름 더위, 입으면 시원해지는 소재 활용한 의류 인기 피부에 닿는 속옷, 외부활동 많은 스포츠 의류에서 활용 두드러져

2026-06-09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날씨가 예년보다 빠르게 더워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이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냉감·쿨링 소재를 활용한 여름 속옷,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쿨링과 냉감 소재의 활용이 두드러지는 분야는 ‘이너웨어, 속옷’이다. 피부에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의류이다 보니 여름철 착용할 때 열을 내려주거나 착용했을 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월 1~31일)간 이너웨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특히 '쿨링 브라톱' 거래액이 전년대비 1128% 급증했으며, 쿨링 브라(1010%)·캡 민소매(30%)·여름 잠옷(90%)·여름 파자마(47%) 등 여름 이너웨어 전반의 수요가 일제히 늘고 있다.

지그재그는 이같은 수요에 발맞춰 이너웨어·파자마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가에 판매하는 '이너웨어 위크'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여름은 예년보다 빠르고 긴 더위가 예상되면서 냉감 이너웨어와 여름 파자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라며 "1030 여성에게 인기 있는 이너웨어 브랜드가 한데 모인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철 필수 이너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 말했다.

여기에 야외 활동이 잦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도 이같은 소재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돋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과 출퇴근, 여행, 일상, 패밀리룩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냉감 의류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아이스큐브 반팔 티'는 접촉 냉감 기능이 있는 나일론 용융사를 적용해 착용 시 시원한 촉감을 제공한다. 

여름 필드를 겨냥한 골프웨어 브랜드의 신소재 활용도 두드러진다. 냉감과 UV 차단, 흡습속건 등 여름 라운드에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골프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올포유'는 통기성·흡습성이 우수한 큐프라 소재의 'PK 티셔츠', 냉감 터치의 '에어서커 티셔츠'를 비롯해 UV 차단 냉감 마스크, 쿨토시 등을 출시했다. 

캘러웨이골프코리아의 '캘러웨이어패럴'은 '플레이 핫, 스테이 쿨(Play Hot, Stay Cool)'을 키 메시지로 한 핫서머 캠페인을 전개했다. 

냉감·경량·통기성·신축성 등 여름 라운드에 최적화된 기능성을 바탕으로 여성 라인은 청량한 착용감과 경쾌한 스타일링에, 남성 라인은 기능성과 활동적인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다. 초여름 일교차부터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까지 고려해 소재와 실루엣 설계를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