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인디 브랜드 수출 호조 수혜…증설 효과 본격화"-리서치알음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9일 펌텍코리아에 대해 인디 브랜드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1위 화장품 용기 기업인 동사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제적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해외 고객사 수주 확대와 제약·건기식 용기 사업 진출 등 추가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리서치알음은 펌텍코리아가 2001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으로, 플라스틱 펌프와 용기를 금형 설계부터 사출·증착·인쇄·조립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표준 금형(Freemold)을 기반으로 신규 폼팩터를 고객사에 선제안하는 사업 모델을 통해 가격 협상력과 고객 기반을 확보해왔다고 평가했다. 사업은 펌프·튜브·건기식 부문으로 구성되며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펌텍코리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인디 브랜드를 꼽았다. 펌프 사업부의 인디 브랜드향 매출은 2023년 1225억원에서 2024년 1461억원, 2025년 167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고객사 내 비중도 2025년 1분기 57%에서 2026년 1분기 645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셀리맥스와 닥터멜락신 등 신규 히트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인디 브랜드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뷰티 수출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올해 4월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5월에도 9.9억달러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리서치알음은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국내 인디 브랜드 대부분이 용기 생산을 전문 업체에 위탁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 성장과 수출 확대가 곧 펌텍코리아의 수주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대 효과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펌텍코리아는 2025년 4000평 규모의 4공장을 준공하며 사출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기존 생산능력 대비 30% 이상의 증설 효과가 예상되며, 설비는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어서 초기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해외 고객사 수주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K-뷰티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한국산 용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2025년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은 부담 요인이지만, 수급처 다변화와 고객사 대상 가격 전가가 진행되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펌텍코리아의 2026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9.3% 증가한 4067억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606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펌텍코리아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는 4만6000원을 제시했으며 상승 여력은 38.1%로 산정했다. 적정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050원에 목표 PER 11.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 PER은 코스맥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한국콜마 등 주요 차체 부품사의 평균 PER 11.3배를 참고해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