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기보, 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 프로그램 가동

대우당헬스케어, 제약·바이오 미국·일본 진출 트랙 2년 연속 운영

2026-06-05     이충진 기자

서울바이오허브와 기술보증기금이 서울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금융 지원을 연계한 '2026 서울바이오허브-기술보증기금 글로벌 진출 성장 가속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대우당헬스케어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설립 10년 이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중 해외 사업개발(BD) 담당 인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총 12개사를 선발해 해외 진출 지원과 기술보증 기반 금융 지원을 연계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기업 부담금 500만원을 포함하면 기업당 총 4500만원 규모다. 기술보증을 신청하는 기업에는 업력에 따라 사전보증한도도 제공된다. 업력 3년 이내 기업은 최대 30억원, 3년 초과~7년 이내 기업은 최대 50억원이 적용된다.

프로그램은 기술 분야와 진출 지역에 따라 4개 글로벌 특화 트랙으로 운영된다. 대우당헬스케어가 맡은 'DWD Global BioBridge Program'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일본 시장 진출 지원 트랙이다.

대우당헬스케어는 참여기업의 기술·파이프라인·지식재산권·개발 데이터 등을 분석해 글로벌 파트너가 검토할 수 있는 사업개발 자료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개념서, 영문 티저, 투자설명자료, 라이선스아웃 및 사업개발 자료 작성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해외 연구기관·병원·글로벌 제약사·투자자와의 1대1 파트너링 기회를 제공받는다. 대우당헬스케어는 오는 9월 국내에서 Johns Hopkins Technology Ventures(JHTV)와 HIKMA가 참여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데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JHTV는 존스홉킨스대 기술사업화 조직으로 대학 내 기술의 지식재산 보호와 산업계 이전, 라이선스 계약 협상 등을 담당한다. HIKMA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네릭 제약사로 북미·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유럽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으며 MENA 지역 최대 제약사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전시회 참가나 IR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기술 검증과 사업개발 자료 고도화, 파트너링 후속 협의까지 연결되는 실행형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초기 기업은 기술력과 데이터를 보유하고도 해외 제약사·연구기관이 검토할 수 있는 형식의 자료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주식 대우당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진출의 성패는 해외 행사 참가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해 후속 논의로 연결하는 데 달려 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창업기업이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