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게임업계 하반기 태풍의 핵 ‘GTA 6’

‘GTA 6’와 경쟁 피해 9월에 대작 게임 출시 몰려

2026-06-04     이준혁 기자

올해 11월 19일에는 게임업계가 기다려온 ‘GTA 6’가 출시된다.

전작 ‘GTA 5’는 201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2억 3000만장 이상이 판매된, 아직도 강력한 인기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13년 만에 출시되는 후속작 ‘GTA 6’에 대한 기대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해외에서는 ‘’GTA 6’가 엔터테인먼트계의 모든 기록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3일에 진행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소니 쇼케이스를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GTA 6’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거의 모든 기대작들이 9월에 집중적으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일부 게임은 10월 출시도 있으나 11월 출시를 발표한 게임은 없다. 모두 ‘GTA 6’와 경쟁을 피하는 것이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9월 출시를 발표한 게임으로는 ‘마블 울버린’, ‘귀무자 검의 길’, ‘사일런트 힐 타운폴’, ‘컨트롤 레조넌트’가 있고 10월은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 ‘에이스 컴뱃 8’이 있다. 그것도 모두 10월 초 출시다. 그나마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4’가 10월 23일에 출시된다. ‘GTA 6’와 가장 가까운 시기에 출시하는 대작 게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블’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고, 올해 하반기 출시 목표였던 ‘툼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도 2027년 2월로 연기했다. PC와 콘솔 게임은 ‘GTA 6’와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 보다 빠르게, 혹은 훨씬 늦게 출시를 결정하며 ‘GTA 6’ 영향력을 피하는 모습이다.

국내 게임업계는 어떨까? 국내 게임사들은 하반기에 여러 MMORPG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MMORPG도 성인층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GTA 6’는 콘솔 게임기로 우선 출시하기 때문에 콘솔 게임층이 크지 않은 국내에서는 해외만큼의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콘솔을 보유한 성인에게는 한동안 타 게임 플레이를 못하게 할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예상한다. 업계 전문가는 ‘GTA 6’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는 성인 타겟 MMORPG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콘솔을 보유한 성인은 한동안 ‘GTA 6’ 이외의 타 게임 플레이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GTA6’가 오픈월드의 기준을 상향시킬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고민거리라는 지적도 있다.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만으로도 많은 기대작이 9월 출시를 공개했다. 서머게임페스트와 엑스박스 쇼케이스가 진행되면 9월, 10월에 출시할 기대작 게임은 보다 증가할 것이다. 

‘GTA 6’라는 절대 강자 덕분에 글로벌 게임업계의 하반기는 엄청난 혼란과 경쟁이 펼쳐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