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주식 평가액 60조원 돌파 'LG전자 시총 맞먹어'...이부진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 재산 '133조원'
- 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주식변동 현황 조사 -이재용 회장 주식가치, 1일 61조 5837억 넘어…이재명 정부 1년 새 주식평가액 331%↑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코스피가 9000을 넘보는 수준까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국내 최고 주식부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1년 새 47조 2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보다 높고 LG전자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재용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 4명의 주식 평가액은 총 133조원대에 달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일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61조 5837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0조 원대에 진입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작년 6월 4일에 기록한 14조 2852억 원 대비 363일 만에 47조 2985억 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로 살펴보면 331.1%나 퀀텀점프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작년 10월 10일에 20조 7178억 원으로 10조 원대에서 20조 원대로 진입한 이후 올해 1월 21일에 30조 2523억 원으로 30조 원대에 안착했다. 올해 2월 26일에는 40조 5986억 원으로 40조 원대 문턱을 넘어서더니 지난 5월 11일에는 51조 6593억 원으로 50조 원 벽도 깼다.
그러다 이번에 60조 원도 넘어서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20조 원대에서 30조 원대로 진입할 때는 104일 걸렸고, 30조 원대에서 40조 원대로 높아질 때는 3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40조 원대에서 50조 원대로 넘어설 때는 75일 소요됐는데, 50조 원대에서 60조 원대로 달라지는 데는 불과 2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60조 원대로 높아지는 데는 삼성전자 종목의 역할이 가장 컸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1일 종가로 곱한 평가액만 해도 33조 9975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작년 6월 4일만 해도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 6305억 원 정도였는데, 1일에는 34조 원에 육박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5만 7800원에서 34만 9000원으로 껑충 뛴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363일 만에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28조 3670억 원 이상 주식가치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 이 기간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해도 503.8%나 됐다.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 종목에서만 3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시점은 지난달 29일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만으로 30조 8803억 원 수준의 주식평가액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종목도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을 60조 원대 반열에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4일만 해도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은 5조 3462억 원 정도였는데, 1일에는 16조 2384억 원으로 1년 새 10조 8921억 원(203.7%)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삼성물산 1주당 주가는 15만 7800원에서 45만 5000원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삼성생명(8조 5606억 원)과 삼성SDS(2조 5769억 원)도 조 단위 수준의 주식가치를 보이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60조 원을 넘기는데 힘을 보탰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 오너 일가 4명의 전체 주식재산도 133조 원대 수준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에 이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25조 4707억 원)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4조 845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22조 1886억 원) 순으로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합산 평가액만 해도 1일 기준 133조 3275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 종목 중 6개 종목의 주식가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최근 1년 새 모두 100% 넘게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1일 이재용 회장이 기록한 개인 주식평가액은 국내 전체 상장사 중 시총 1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조 6791억 원)보다 높고 15위 LG전자(61조 9776억 원)와 맞먹을 정도의 가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