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로 주세요”…코스맥스· 한국콜마, 화장품 ODM사가 국내에 집중하는 까닭은
K-뷰티 인기와 함께 '한국 제조' 선호 현상 나타나 일부 국가, 화장품 제조사아닌 제조국가 표기 방식도 한몫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뷰티의 인기세와 함께 국내 화장품 ODM 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당 기업의 해외공장이 국내로 복귀하거나 국내 생산기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한국 ODM 제조를 선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ODM 사의 국내 공장 제조를 선호하는 고객사가 늘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Made in Korea’ 선호 현상이 시장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K-뷰티 프리미엄’이라고 할 만큼 K-뷰티가 잘나가는 상황이다보니 해외 박람회 같은 곳에서도 실제 한국에서 제조가 가능한지 묻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었다는게 현장의 설명”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섰다. 지난달 19일 코스맥스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평택 고렴 산업단지내 공장 증축을 위한 시설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60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콜마의 경우 해외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 공장을 확충한다.
중국 베이징 공장을 접고 세종시 전의·전동에 기존 공장에 생산 역량을 집중한다. 2028년까지 전의산단 9851㎡ 부지에 1733억원을 투자해 기초화장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공장을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올해 1호 국내 복귀기업(유턴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나라마다 화장품의 제조 표기 방식이 다른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기여했다. 이를테면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같이 제조사가 표기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made in korea, made in china 등 제조 국가로 표기가 되는 곳이 있기 때문에 한국 제조를 선호한다는 이야기다.
K-뷰티 프리미엄에 힘입어 K-ODM 사 업계에도 연일 훈풍이 불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실적 연결 기준 매출 68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으로 312% 고속 성장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5%, 31.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