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연기금투자풀에 ‘국민성장펀드’ 첫 도입...혁신성장 투자 확대

연기금 중장기 수익성과 국가 성장전략 연계한 정책형 투자 플랫폼 제시 혁신기업·전략산업·미래 성장테마 투자…공공성·수익성 동시 추구 “생산적 금융 전환 지원”…연기금 자금의 정책 연계 투자 본격화

2026-05-29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춘 정책형 투자상품인 ‘국민성장펀드’를 연기금투자풀에 처음 도입하며 혁신성장 투자 확대에 나선다. 

연기금의 안정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투자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제고와 공공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이라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은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연기금 국민성장펀드 1호’ 출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기금 및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펀드 설계 배경과 운용 전략 등을 공유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연기금 국민성장펀드 1호’는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국내 혁신기업과 전략산업, 미래 성장테마 등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연기금투자풀에 참여 중인 주요 기금 및 공공기관들은 해당 펀드 출자를 통해 투자 수익성과 함께 공적 기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기금·공공기관의 혁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도입된 ‘연기금 국민성장펀드’는 벤처투자 등 혁신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선순위 출자 등을 활용해 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돼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내 국민성장펀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재정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 과 함께 초기 단계부터 연기금 및 공공기관 전용 펀드 구조를 설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획예산처 김명중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기금 자산운용 정책 방향과 혁신성장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명중 기획예산처 기획조정실장은 “기금 및 공공기관의 안정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자산군으로의 투자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수익률 개선뿐 아니라 국민경제 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혁신 생태계의 주요 투자자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혁신성장 분야 투자는 단순한 고위험 투자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이번에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처음 선보이는 ‘연기금 국민성장펀드’는 연기금투자풀의 역할을 혁신 생태계 지원까지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간운용사와 협력해 연기금 및 공공기관에 적합한 혁신성장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국민성장펀드 도입이 기존 재정건전성 중심의 기금 운용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공부문 자금을 국가 성장 전략과 연계하는 생산적 금융 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기금투자풀 기반의 중장기 자금을 혁신산업과 전략 분야로 연결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와 혁신기업 성장 지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투자풀사업본부장은 “국민성장펀드는 단순한 정책펀드를 넘어 연기금의 중장기 수익성과 국가 성장전략을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성장 등 공공성을 확보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추가 도입해 투자 플랫폼 활성화와 기금·공공기관의 수익성 제고 및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자산운용 은 최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공모펀드 운용사로도 선정되며 국가 혁신성장 전략과 생산적 금융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