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한화손보, S&P 신용등급 'A+' 상향…"자본적정성 및 안정적 수익창출력 입증"
- 한화생명, 국내·외 자회사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이익 기여도 확대 - 한화손보, 탄탄한 자본·재무 건전성 입증…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 - 수익 다각화, 대외 신뢰도 제고 입증...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전망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Standard & Poor’s)가 한화생명과 핵심 자회사 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다. 이번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에 따라 대외신인도 제고에 따른 해외시장 확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생보사 중 한화생명이 가장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9일 S&P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은 안정적 사업 기반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매출 전략으로 미래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보험계약마진(CSM)도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2478억원을 거둬 같은 기간 103.2% 성장했다. 특히 미래이익 지표인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한 61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S&P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가 창출한 이익이 2025년 기준 한화생명 연결순이익의 약 19%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국내·외 자회사를 통해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통해 증가한 이익은 자본의 안정적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업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진출 및 자회사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의 등급 상향으로 핵심 자회사인 한화손보도 기존 'A'에서 'A+'로 등급 상향됐다. 등급 전망 또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도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손보는 국내 여성특화 보험시장을 주도하며 견고한 질(質)적 성장세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올 1분기 한화손보의 신계약 CSM은 분기 최대 실적인 30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도 한화손보의 신계약 CSM은 1년 새 38.9% 급증한 1조 291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S&P는 이번 한화손보의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한화금융 계열 전반의 강화된 자본 적정성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꼽았다. 또한, 한화손보가 국내 시장에서 다져온 견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명·손해보험 간 서비스 시너지 구현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 신용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자본 건전성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라며 "보험상품은 평생 보장 등 무형의 장기 계약이라는 특성상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서는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