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증가·현대차 감소… 4월 유럽서 8.9만대 판매 '전년비 1.3%↓'
합산 점유율 7.7%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지난달 기아의 유럽 판매량이 늘었으나 현대차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현대차그룹의 유럽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다.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유럽 시장의 회복세를 타고 판매를 늘린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4월 유럽 시장 합산 판매량은 총 8만85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115만2315대로 7.0% 확대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기아는 지난해 동월 대비 7.9% 증가한 4만8175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4.2%로 소폭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차는 10.4% 감소한 4만411대 판매에 그쳐 점유율이 3.5%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8.3%에서 올해 7.7%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1~4월 유럽 전체 시장이 4.8% 성장하는 동안 기아는 누적 18만8274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7.8% 감소한 16만308대 판매에 그쳤다. 이 기간 그룹 합산 누적 판매량은 34만8582대로 지난해보다 2.4% 줄었으며 누적 점유율은 7.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내려앉았다.
한편 지난달 유럽 시장 제조사별 판매량 순위에서 현대차그룹(7.7%)은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27.6%)이 차지했고, 스텔란티스(15.7%)와 르노 그룹(9.4%)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5위는 토요타 그룹(7.4%)으로 현대차그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