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맥주 시장도 격전지... '테라 제로' 대학 축제 선공에 '카스 제로' 리뉴얼로 맞불

하이트진로음료, 지난 3월 '테라 제로' 출시 후 대학 축제 찾아 시음 행사 오비맥주, 강력한 '스마트 제로 공법' 적용한 '카스 제로' 리뉴얼 출시

2026-05-27     양현석 기자
카스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월드컵 축구 한국 경기 시간이 평일 오전으로 확정되면서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오전부터 맥주를 즐기기 어려운 축구 팬들이 대용품으로 무알코올 맥주(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음주 빈도가 줄어들며, 무알코올 맥주는 맥주회사로서 무시할 수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공은 하이트진로음료 몫이었다. 지난 3월 하이트진로음료는 맥주맛 본연의 풍미에 집중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테라 제로'를 출시했다. 무알코올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하이트제로0.00'에 이어 라인업 다변화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알코올·칼로리·당류·감미료를 배제한 ‘리얼제로’ 콘셉트를 적용해 맛·건강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켰다고 자신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진로음료는 '테라 제로'를 대학 축제 현장으로 가져가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지난 19일 건국대학교를 시작으로 21일엔 고려대학교, 오늘인 27일 경희대학교 등 주요 대학 축제 현장에서 ‘테라 제로 캠퍼스 어택’ 시음 부스를 운영했다. 

한편 오비맥주도 반격에 나섰다. 27일 오비맥주는 논알코올 브랜드 '카스 제로’를 리뉴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카스 제로는 한층 강화된 ‘스마트 제로 공법’을 적용해 라거 본연의 풍미와 청량감을 살리면서도, 알코올 함량 0.00%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는 2020년 10월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맥주에서 알코올만 정밀하게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한 ‘카스 제로’를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카스 제로 리뉴얼엔 알코올은 극미량 수준인 한편 라거 본연의 청량감은 더욱 정교하게 구현하며 전체적인 풍미까지 업그레이드됐다. 패키지에도 0.00%라고 직관적으로 표시해 독보적인 논알코올 제조 기술력을 강조했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에 맞춘 논알코올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변화된 음주 취향에 맞춘 주류 기업들의 노력들이 역대급 더위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집중되는 올해 여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