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합산 영업이익 22조… 美관세·전쟁악재 뚫었다

현대차 12조·기아 10조 전망...글로벌 경쟁사 압도

2026-05-27     장창환 기자
현대차·기아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합산 영업이익 22조원을 달성,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할 전망이다. 미국의 15% 관세 영향과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원가 부담 등 악조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27일 '2026년 하반기 산업전망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경쟁사들을 웃도는 6.9% 수준으로 관측된다.

회사별 실적 전망치는 현대차가 매출액 195조7530억원, 영업이익 11조9500억 원(영업이익률 6.1%)이다. 기아는 매출액 124조2780억원, 영업이익 10조310억원으로 8.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치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대조적인 성과다. 폭스바겐, 토요타, GM 등 글로벌 레거시 OEM 10개사의 합산 예상 영업이익률이 5.2% 수준에 머무른 반면 현대차그룹은 6~8%대율을 유지하며 탄탄한 마진 구조를 입증했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수요 성장이 제한적이고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국내 완성차의 본업 이익 하방은 단단히 지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