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업계, 멀티플랫폼에서 독점작 강화로 선회 중

소니는 사실상 싱글 플레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만 출시

2026-05-26     이준혁 기자

콘솔 게임업계가 다시 독점작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콘솔 게임업계가 멀티 플랫폼 대신 독점작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소니는 싱글 플레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출시를 사실상 선언했고, 엑스박스도 팬들의 독점작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콘솔 게임은 1980년대부터 독점작을 강화해 왔다. 하지만 최근 게임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닌텐도를 제외하면 독점작을 타 플랫폼으로 조금씩 출시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스위치로 출시해 왔고, 소니는 '호라이즌 제로 던'을 시작으로 PC 위주로 자사 독점작을 출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소니는 기조를 바꿔 멀티플레이 게임을 제외한 PC 출시를 사실상 철회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 판매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결국 독점작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엑스박스도 최근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엑스박스 플레이어 보이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 엑스박스 사용자도 독점작 강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박스 사용자들은 엑스박스가 멀티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면 엑스박스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독점작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헤일로’나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같은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게임은 독점작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엑스박스는 아직 독점작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엑스박스는 올해도 ‘헤일로’나 ‘포르자 호라이즌 6’ 같은 타이틀을 타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엑스박스 사용자들이 독점작 강화를 요구 중인 만큼 향후에도 멀티 플랫폼 전략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다.

강력한 독점작은 해당 콘솔을 구매하고 콘솔 게임에 머물게 하는 효과를 준다. 닌텐도가 ‘포켓 몬스터’,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같은 독점작을 타 플랫폼으로 출시하지 않는 이유다. 이러한 독점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해당 콘솔 게임기를 구입해야 한다.

최근 콘솔 게임업계는 PC와 경쟁 플랫폼으로 독점작을 출시하며 게임 판매량을 늘려왔으나 소니를 필두로 다시 독점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팬들의 의견처럼 독점작을 강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