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선 결합통해 이동전화요금 최대 25% 할인해준다...KT, '프리미엄 가족결합' 출시

-인터넷과 65.8 요금제 2회선 결합하면 두 번째 회선 25% 할인...선택약정과 중복시 최대 50%

2017-09-06     백성요 기자

KT가 회선 결합을 통해 휴대전화 요금을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KT 인터넷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두 번째 회선부터 25% 결합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선택약정 할인 25%를 선택한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돼 6만5890원이던 요금이 3만2890원으로 줄어든다. 

KT는 7일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 최대+3Mbps속도로 무제한)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족결합’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KT 인터넷과 모바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모바일 두 번째 회선부터 25% 결합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상품이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17년 9월 7일부터 ‘18년 2월 28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5일부터 상향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 25%와 함께 가입할 경우 총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월정액 6만5890원으로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인 3만289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KT는 지난 ‘15년 스마트폰 시대 고객 눈높이에 맞춘 데이터 선택 요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새로운 통신요금 체계로 변화를 이끌었으며 ‘16년 Y24 요금 출시로 젊은 층의 데이터 갈증을 해소한 바 있다.
 
이번 프리미엄 가족결합 역시 고객 관점에서 가족 중심의 결합 이용 패턴을 분석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혜택에 초점을 둔 가족결합 상품으로 다시 한 번 데이터 요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KT의 인터넷과 휴대폰을 이용 중인 가족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고객뿐 아니라 기존 KT 결합상품 이용 고객도 상품 변경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에 따라 1만6500원(데이터선택 65.8 기준)에서 최대 2만7500원(데이터선택 109 기준)에 해당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여러 명이 사용하는 가족이라면 큰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선택 65.8 5명이 결합된 가구의 경우 기존 총액결합으로 월 3만3110원의 할인을 받지만 프리미엄 가족결합 이용 시 월 할인이 7만7000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또한 4인 가족의 경우, 프리미엄 가족결합 혜택을 잘 이용하면 기존 통신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온 가족이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 무제한과 데이터 6GB, 6GB, 2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이용하는 4인 가족이 ‘프리미엄 가족결합’ 혜택을 적용 받을 경우, 기존 총액결합 할인 후 요금 13만6950원과 유사한 수준인 14만2560원으로 모든 가족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족 데이터 무제한 혜택 제공은 글로벌 트랜드이기도 하다. 지난 8월 미국 이동통신 업체인 T-Mobile도 55세 이상 가족이 함께 두 번째 회선부터 월정액 $50인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10에 사용할 수 있는 ‘T-mobile Unlimited 55+’ 선보인바 있다. 또 다른 미국 내 이동통신 업체인 Verizon과 AT&T 등도 가족이 함께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가입할 경우, 두 번째 회선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더 많은 고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는 프리미엄 가족결합 같은 가족 중심의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