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짜리' 페라리 EV '루체', 전기차 시장서 통할까

애플 前디자인 총괄 조나단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디자인

2026-05-26     장창환 기자
사진=페라리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5일(현지시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페라리 루체'를 공개했다. 유럽 시장 판매가는 55만 유로(약 8억5000만원)로 책정됐다.

루체는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고 출력은 1,000마력 이상이다. 사륜 조향 시스템과 전자 제어식 액티브 서스펜션을 통합해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디자인은 애플 전 디자인 총괄 조나단 아이브와 마크 뉴슨의 '러브프롬'이 협업했다.

실내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버튼을 결합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페라리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프런트·리어 액슬, 배터리, 충전 시스템에 대해 8년 특별 보증을 제공한다. 마라넬로 본사에서 교육받은 전문 인력이 주행거리 제한 없는 정기 점검 서비스를 담당한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마케팅 총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마니아층이 아닌, 전기차 운용 경험이 있는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했다"라고 설명했다.

루체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페라리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과 전기차를 병행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