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운송 업체 임직원 보수왕은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얼마 받길래?…10억 클럽에만 40명 명단 포함

-본지(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운송 업체 40곳 주요 임직원 2025년 연봉 현황 조사 -연봉 20억 넘은 임직원은 9명…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30억 원대 수준

2026-05-24     한익재 기자
[자료=운송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운송(조선·해운·항공·우주·육상 물류 外) 관련 단일 기업 전현직 임직원 중 작년 한 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보수왕은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 회장은 해당 회사에 받은 작년 보수액만 해도 57억 50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57억 원이 넘는 보수는 정기 급여 형태로 받은 금액만 40억 7100만 원이었고, 상여 형태로 받은 보수는 16억 34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에도 조원태 회장은 같은 회사에서 51억 원대 보수를 받아 최근 2년 간 받은 보수액만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운송 업체 40곳 중 작년 한해 받은 보수가 10억 원을 상회한 전현직 임직원은 40명 정도였고, 이중 20억 원 이상도 10명 가까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지(녹색경제신문)이 주요 운송 관련 업체의 지난해 전현직 임직원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은 운송 관련 업체 주요 40곳이고, 임직원 보수는 각 기업별로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일부 임직원 보수에는 퇴직금을 받은 금액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운송 업체 40곳 중 지난해 받은 연봉이 10억 원을 상회한 전현직 임원은 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전현직 임직원은 9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대상 중 단일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급 중에서는 앞서 언급된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이었다. 조 회장 다음으로는 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이 32억 58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배 사장은 해당 회사에서 작년에 상여 형태로 21억 4800만 원을 받고, 정기 급여는 11억 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작년의 경우 이용배 사장은 25억 5300만 원을 받아 1년 새 보수가 7억 원 정도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26억 9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공시 자료에서 확인됐다. 김 부회장의 경우 26억 원이 넘는 보수를 전액 정기 급여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받은 작년 보수는 재작년에 받았던 30억 5800만 원 보다는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10억 원대 급여 수준을 보인 대표이사는 10명 더 있었다. 이들 그룹군에는 ▲팬오션 김홍국(18억 5000만 원) ▲삼성중공업 최성안(17억 7100만 원) ▲현대힘스 최지용(17억 5100만 원) ▲CJ대한통운 신영수(17억 2300만 원) ▲현대글로비스 이규복(16억 4700만 원) ▲HD현대중공업 이상균(15억 200만 원) ▲대한항공 우기홍(14억 4700만 원) ▲한화오션 김희철(11억 2800만 원)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팬오션 김홍국 대표이사 회장은 상여액으로 10억 4900만 원 수준의 보수를 챙겼고, 정기 급여는 7억 96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은 정기 급여와 상여액이 각각 12억 3300만 원, 5억 700만 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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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타이틀은 없지만 50억 원대 보수를 받은 임직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승연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승연 회장은 작년 한해 50억 4000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는데, 앞보수는 전액 정기 급여로만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작년에 20억~30억 원대 보수를 받은 전현직 임직원은 5명 더 있었다. 여기에는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32억 7500만 원) ▲대한항공 이준구 고문(25억 5000만 원) ▲세진중공업 윤종국 회장(24억 9700만 원) ▲트리니티항공 나성훈 前부회장(23억 9300만 원) ▲한화오션 유동완 부사장(21억 4600만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노진율 前사장은 30억 원이 넘는 보수 중 20억 4900만 원은 퇴직금에 해당됐고, 정기 급여와 상여액은 각각 8억 원, 4억 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구 고문 역시 25억 원이 넘는 보수 중 10억 2200만 원은 퇴직금에 해당됐고, 정기 급여와 상여액은 각각 3억 6900만 원, 1억 92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종국 회장은 세진중공업에서 정기 급여와 상여액이 각각 18억 원, 6억 9700만 원으로 전체 보수액이 25억 원 수준을 보였다.

이들을 제외하고 15억 원 넘는 보수를 작년 한해 받은 임직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안병철 사내이사(17억 9100만 원) ▲진에어 조원태 회장(11억 1000만 원) ▲CJ대한통운 조나단 송 경영리더(16억 9600만 원) ▲현대로템 이정엽 전무(16억 8500만 원) ▲대한항공 박정우 고문(16억 2200만 원) ▲HD현대중공업 오세광 前부사장(16억 1600만 원) ▲대한항공 김완태 고문(15억 9200만 원) ▲세방 이상웅 회장(15억 2900만 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