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서 작년에 50억 넘게 보수 받은 대표이사급 CEO 2명은?…10억 넘게 받은 전현직 임원만 60명 달해

-본지(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40곳 주요 임직원 2025년 연봉 현황 조사 -연봉 20억 넘은 임직원만 31명…한성숙 중기부 장관, 네이버서 퇴직금 포함해 103억 원 받아

2026-05-22     한익재 기자
[자료=정보통신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대표이사급 CEO 중 작년에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주인공은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이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창한 대표이사는 작년 한 해 해당 회사만 80억 4000만 원대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공시상 확인됐다. 80억 원이 넘는 보수 중 74억 5500만 원은 단기 및 장기성과급 형태로 받은 현금 및 주식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정기 급여 형태로 받은 보수는 5억 6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이사는 재작년에는 59억 3100만 원을 받아 최근 2년 간 받은 보수액이 100억 원을 상회했다.

이는 본지(녹색경제신문)이 주요 정보통신 관련 업체의 지난해 전현직 임직원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은 정보통신 관련 업체 주요 40곳이고, 임직원 보수는 각 기업별로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일부 임직원 보수에는 퇴직금을 받은 금액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정보통신 업체 40곳 중 지난해 받은 연봉이 10억 원을 상회한 전현직 임원만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전현직 임직원은 31명으로 절반에 달했다.

이번 조사 대상 중 단일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급 중에서는 앞서 언급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대표이사가 가장 높은 가운데, NC 김택진 대표이사 사장은 53억 100만 원으로 50억 원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이사는 50억 원이 넘는 보수 중 27억 600만 원은 성과급 형태였고, 25억 5900만 원은 정기 급여에 해당됐다. 김택진 사장의 경우 재작년 보수는 35억 8500만 원이었는데, 1년 새 15억 원 이상 연봉 지갑이 두꺼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는 30억 2900만 원으로 30억 원대 보수를 받았다. 이중 20억 6100만 원은 상여에 해당됐고, 정기 급여 9억 원에 기타 근로소득 6750만 원도 포함됐다.

20억 원대 보수를 받은 대표이사는 3명 더 있었다. 여기에는 ▲SOOP 서수길(24억 2000만 원) ▲코나아이 조정일(22억 9700만 원) ▲NC 박병무(20억 900만 원)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서수길 대표이사의 정기 급여는 14억 1500만 원이고, 상여액은 10억 원 정도였다.

조정일 대표이사도 22억 원 중 정기 급여만 13억 51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무 대표이사는 정기 급여만으로 20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10억 원대 급여 수준을 보인 대표이사는 7명 더 있었다. 이들 그룹군에는 ▲LG씨엔에스 현신균(17억 1700만 원) ▲하이브 이재상(16억 4700만 원) ▲JYP Ent. 정욱(15억 200만 원) ▲LG유플러스 홍범식(14억 3900만 원) ▲더존비즈온 김용우(12억 원) ▲한국정보통신 임명수(10억 1000만 원)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현신균 대표이사는 17억 원이 넘는 보수 중 12억 9400만 원은 정기 급여 형태로 받았다. 이재상 대표이사도 16억 원 넘는 급여 중 15억 8300만 원이 정기 급여 형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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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작년에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주인공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은 네이버에서 지난해 받은 퇴직금(40억 380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51억 2000만 원)이 상당수 차지하면서 전체 보수액이 103억 43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50억 원 이상 받은 전현직 임원은 3명 더 있었다. 이들 보수 50억 클럽에는 ▲SOOP 정찬용고문(70억 6600만 원) ▲크래프톤 장태석 이사(61억 6200만 원) ▲LG유플러스 황현식 前사장(57억 4700만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정찬용 고문은 기타 근로소득으로만 43억 4600만 원 수준이고, 퇴직금은 20억 7200만 원이었다. 여기에 정기 급여 5억 9800만 원도 포함됐다. 장태석 이사는 60억 원이 넘는 보수 중 53억 300만 원은 상여 형태로 받은 것이고, 정기 급여는 8억 42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현식 전 사장은 57억 원이 넘는 금액 중 44억 5200만 원은 퇴직금이 상당수 차지했고, 정기 급여와 상여액은 각각 6억 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억~40억 원대는 6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 보수군에는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前대표이사(46억 5500만 원) ▲크래프톤 배동근 이사(46억 2600만 원) ▲삼성에스디에스 안정태 부사장(39억 3100만 원) ▲CJ ENM 허민호 경영리더(34억 2800만 원) ▲SK텔레콤 유영상 前대표이사(34억 700만 원) ▲크래프톤 김상균 직원(30억 8100만 원)이 포함됐다.

이중 김윤구 전대표이사는 상여금 형태로 받은 금액이 26억 3600만 원으로 가장 높고, 퇴직금은 10억 6600만 원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정기 급여는 9억 53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배동근 이사는 46억 원이 넘는 보수 중 33억 1000만 원은 상여액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 급여는 11억 2800만 원 수준을 보였다. 배동근 이사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김상균 직원은 30억 원을 상회하는 보수 중 25억 2800만 원이 상여금에 해당됐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SK텔레콤 유영상 前대표이사는 상여와 정기 급여가 각각 18억 2000만 원, 15억 40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자 중 20억 원대 보수를 작년 한해 받은 임직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프로듀서(27억 6300만 원) ▲CJ ENM 이미경 부회장(27억 2200만 원) ▲크래프톤 김태현 직원(26억 9100만 원) ▲JYP Ent. 박진영 사내이사(26억 5700만 원) ▲NC 이성구 부사장(CBO)(25억 1500만 원) ▲NAVER 이해진 이사회 의장(24억 3700만 원) ▲SK텔레콤 임봉호 사업부장(23억 5800만 원) ▲SK텔레콤 김양섭 사내이사(23억 3800만 원) ▲카카오 홍은택 (前)대표이사(23억 3200만 원) ▲골프존 김영찬 회장(22억 1800만 원) ▲SK텔레콤 정재헌 사장(20억 7900만 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20억 7000만 원) ▲컴투스 송병준 의장(20억 4300만 원) ▲SK텔레콤 이기윤 센터장(20억 3100만 원) ▲NAVER 채선주 전략사업대표(20억 1100만 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