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 첫날부터 흥행몰이...5대 은행 물량 '완판'

오전 중 5대 은행 비대면 물량 소진...낮 1시30분께 대면물량도 '완판' 은행권 "영업점에 가입 관련 문의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어" 소득공제·배당소득 분리과세·일부 손실 보전 등이 인기 요인

2026-05-22     이준성 기자
국민참여형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국민참여형 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22일 첫 판매 시작과 함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에 배정된 물량이 오전·오후에 걸쳐 약 4시간30분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일선 영업점에도 가입 문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이날부터 총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첫 주 온라인 판매 물량은 전체의 약 50% 수준으로 배정됐으며, 판매 기간은 오는 6월 11일까지 3주간이다. 

가입 신청이 가능한 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iM뱅크(옛 DGB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10곳이다.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요 은행별 판매 한도는 국민은행 650억원,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각 450억원, NH농협은행 200억원 등이다.

출시 첫날부터 5대 은행에 배정된 물량은 빠르게 동이 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1시 대면 330억원·비대면(온라인) 320억원 등 650억원 한도 판매 물량이 소진됐으며, 신한은행은 이날 판매 시작 30여분만에 비대면 물량 180억원이, 1시간45분만에 대면 물량 270억원이 각각 완판됐다. 

또, 대면 225억원·비대면225억원 물량을 배정 받은 하나은행 역시 이날 낮 12시35분께 한도가 소진됐다. 이 외에 우리은행은 오전 중 비대면 물량 180억원이 소진됐고, 판매 4시간30분만에 대면 물량 270억원도 완판됐다. 농협은행도 2시간 만에 총 200억원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각 영업점에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관련 문의 등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판매 과정에서 상품 설명에 부족함이 없도록 (각 영업점을) 지도하는 동시에 전산 장애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흥행 조짐을 보이는 배경에는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의 혜택이 자리한다. 투자금 기준 소득공제율은 ▲3000만원 이하 40%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20% ▲5000만원 초과~7000만원 이하 10% 수준이다. 배당소득에는 일반 금융상품(15.4%)보다 낮은 약 9% 세율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여기에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국민 투자금 전체의 20% 범위 내에서 정부 재정으로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5년간 투자금을 유지해야 한다. 가입 후 3년 이내 중도 환매할 경우 기존 세제 혜택이 추징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를 맞아 직접 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방문해 상품에 가입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에게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에는 성장 자금을 공급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