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생명 500억 규모 추가 출자..."지배구조 강화 목적"

2026-05-20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보험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생명보험 보통주 500억원 규모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이며, 거래소 장내매수 방식으로 분할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 목적은 ‘주요주주의 추가 지분 확보’다. 출자 완료 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생명 총출자액은 3036억7600만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발표했던 기존 출자 계획이 모두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월에도 미래에셋생명 보통주 200억원 규모 출자를 결정한 바 있다. 또한 미래에셋캐피탈 역시 미래에셋생명 지분 확대에 나서며 그룹 차원의 매집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추가 출자를 통해 경영권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과의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해 종합 금융서비스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안건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됐으며, 사외이사 4명이 모두 참석했다. 감사위원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우량 자회사임에도 현재 주가가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추가 출자는 저평가 국면을 지배구조 강화와 경영권 안정화의 기회로 삼은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