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스타벅스 탱크 논란’에 6년전 '책상을 탁 쳤더니' 무신사 광고까지 소환

이 대통령, SNS에서 6년전 고 박종철 열사 희화화한 무신사 광고 언급 비판 무신사 논란 당시에도 즉각 사과 후 운영진 박종철 기념사업회 방문 지적 이후 같은날 다시 사과

2026-05-20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를 내세운 광고로 뭇매를 맞은 스타벅스로 인해 다시금 6년 전 무신사 광고가 소환됐다. 그 당시에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은 해당 광고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다시금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무신사 광고 이미지를 게시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면서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봐“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라면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서 게시한 무신사 광고는 2019년 당시 무신사가 양말 제품 홍보를 위해 올린 광고로, 제품의 빠른 건조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속건성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무신사는 논란 즉시 게시물을 삭제하고 세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영진이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사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지적으로 광고가 다시금 회자되자 무신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재차 사과했다. 

무신사는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라며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