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서킷 달구는 ‘스피드·음악 축제’… ‘2026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24일 개막
107대 차량 출전·피트스톱 도입으로 박진감 더해… 넬·김창완밴드 등 역대급 공연 라인업
[녹색경제신문 = 양은주 기자] 전라남도가 후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2026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오는 24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아시아 지역 간 모터스포츠 문화 교류를 위한 행사다. 짜릿한 자동차 경주에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전시를 결합해 국내 대표적인 복합형 스피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대회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GT4 ▲서킷스토리 아카데미 GTA·GTB ▲금호 M(BMW) ▲알핀 ▲프리우스 PHEV ▲래디컬 컵 코리아 등 8개 종목에서 총 107대의 레이싱 카가 출전해 짜릿한 승부를 펼친다.
특히 대회의 메인 종목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은 경기 거리를 기존 95km에서 157km로 대폭 늘리고 '의무 피트스톱(Pit Stop)'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타이어 교체 시점과 피트 체류 시간 등이 승부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면서, 팀 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함께 한층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는 관람객들을 위한 문화 공연도 역대급 규모로 확대됐다. 대형 음악 축제인 '파크뮤직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며 넬, 김창완밴드,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QWER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경주용 차량과 드라이버를 눈앞에서 만나는 '그리드워크'를 비롯해, 프로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해 서킷을 질주하는 '택시타임', 서킷 버스투어, 카트 체험, 미니카 레이싱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5,000여 명이 지역에 체류하고, 결승전 당일에만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영암을 비롯한 전남 지역의 숙박·외식업 활성화와 관광 연계 소비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를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확장했다"며 "국내 모터스포츠가 대중화를 넘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24일 오후 12시 45분부터 KBS 2TV를 통해 안방에 생중계된다. 유튜브, 티빙(TVING), 숲(SOOP), 치지직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파크뮤직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