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향 매출 1년 새 3.5배↑···로봇 협력 본궤도
1분기 삼성전자향 매출 약 24억원…전체 매출의 26% 하반기 매출 확대 기대…재무 안정 속 R&D 투자 지속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삼성전자향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로보틱스 산업 특성상 매출이 하반기, 그 중에서도 4분기에 집중적으로 인식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올해 삼성전자향 공급 규모는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올해 1분기 삼성전자향 매출은 약 24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약 6억8200만원 대비 약 3.5배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증가 폭은 뚜렷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향 매출은 약 104억원으로, 2024년 약 14억6000만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관련 매출채권과 선수금 잔액도 약 61억7000만원 수준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공급이 진행됐거나 향후 매출로 인식될 물량이 상당 부분 누적돼 있다는 의미다. 단순 PoC(개념검증) 수준을 넘어 실제 사업 연계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봇 산업은 제조·물류 기업들의 자동화 투자 일정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집중되는 구조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삼성전자향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래로봇추진단 중심으로 로봇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최근 노조 이슈로 인해 생산라인의 자동화 전환에 회사가 속도를 내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수혜가 돌아가는 양상이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약 90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약 41억 8000만원) 대비 11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제품 매출은 약 52억7700만원, 용역 매출은 약 37억69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재무 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약 5.7%로 전년 말(6.8%) 대비 추가 하락했다. 현금성 자산과 자본 여력이 충분한 가운데 차입 부담은 낮은 상태다.
연구개발(R&D) 투자도 공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약 27억8000만원으로 매출 대비 비중이 31%에 달했다. 회사는 현재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모바일 매니퓰레이션 시스템, 산업용 휴머노이드, 자율공정 운영 기술 등 다수의 국책·내부 과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