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본업 경쟁력 회복세 '뚜렷'...보험손익 늘고 CSM도 확대
- 1분기 보험손익, 전년 동기 적자에서 272억원 흑자 실현 - CSM 잔액 전년比 11.1% 증가...이익체력 뚜렷한 강화 흐름 - 킥스비율 164.4%로 꾸준한 개선세...긍정적 매각 신호 '주목'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롯데손해보험이 일시적 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보험손익과 CSM 등 핵심 경영지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자본건전성 지표도 주목받고 있다.
18일 롯데손보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손보의 보험손익은 2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2억원의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보험사 본업 경쟁력인 보험손익의 개선은 장기적 이익 체력을 가늠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이 확대된 결과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최근 생·손보사 모두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시장을 놓고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IFRS17체제에서 외형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손보의 1분기 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 509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509억원(11.1%↑) 늘며 보험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CSM 상각액은 5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3억원에 비해 64억원(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핵심 보험종목인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는 641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장기보험 간접비용과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사업비 등을 절감하는 등의 비용 효율화로 보험업 본업에서의 사업기반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중동 전쟁·유가 상승 등 불확실한 금융시장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비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1분기 롯데손보의 투자손익은 557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부분 만기 시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인 금리부자산의 단순 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시장 안정화 시 손실이 환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1분기 보험손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285억원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19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롯데손보의 올해 1분기 말 잠정 지급여력(킥스)비율은 164.4%로 꾸준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1분기 말 경과조치 후 킥스비율은 119.9%로, 한때 금융당국의 규제 권고치를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말에는 129.5%, 3분기 말 141.6%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 경영실적과 체질개선 노력에 힘입어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을 넘어섰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올 1분기 금리·환율 변동에 따른 일시적 평가손실 인식에도 불구하고 보험손익 등 핵심 경영지표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 개선 중심의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