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000선 돌파…199만닉스 찍고 '200만 눈앞'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5일 로봇 관련주 강세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981.41) 대비 0.34%(27.25포인트) 오른 8008.6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7936.20까지 밀리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증시 강세는 로봇 관련주의 상승 랠리가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로보틱스 신사업 확대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22% 넘게 급등하며 장중 26만6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4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차 역시 로봇 사업 기대감이 이어지며 4% 넘게 상승, 장중 74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2% 상승하며 장중 199만4000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닉스’ 돌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0.85%), LG에너지솔루션(+3.85%), 삼성전기(+8.79%), 두산에너빌리티(+0.17%), 기아(+1.0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29만50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 돌파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삼성전자우(-0.46%), 삼성물산(-1.70%), HD현대중공업(-1.04%),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석유·가스, 자동차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너지장비, 건설, 생명과학, 전기장비 업종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792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07억원, 535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 대비 0.18%(2.14포인트) 내린 1188.95를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20%), 에코프로(-1.34%), 코오롱티슈진(-2.27%), 삼천당제약(-3.95%), 리노공업(-4.82%), HLB(-1.6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로봇 관련주 강세 속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 넘게 상승하며 88만원선을 회복했다. 알테오젠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40만원을 터치, 지난 3월 3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40만원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0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6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88포인트(0.88%) 오른 2만6635.2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5만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올해 들어 18번째, 14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시스코는 3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 발표에 힘입어 12% 급등했고, 엔비디아 역시 고성능 AI칩 H200의 중국 수출 승인 기대감에 4%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