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로보틱스, 1분기 매출 562%↑…피지컬AI 수요에 ‘역대급 실적’
물류·제조 자동화 대형 프로젝트 반영…미국법인 매출 확대 영향 매출총이익률 19.8%로 상승…R&D·인프라 투자에 적자는 이어져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씨메스로보틱스가 피지컬 AI 기반 물류·제조 자동화 수요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대형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법인 매출 확대와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 증가로 매출총이익률도 두 자릿수 상승했다. 다만 연구개발(R&D)과 인력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14일 씨메스로보틱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8억7000만원) 대비 약 56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로봇솔루션·인스펙션·유통 전 사업부문의 수주 확대와 미국 법인 매출 본격화가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지컬 AI 기반 물류 및 제조 자동화 시장 확대와 함께 고난도 자동화 프로젝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씨메스로보틱스는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조공정 자동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물류·제조 자동화 분야에서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사업 영역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매출총이익은 1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7000만원) 대비 약 1600%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7.7%에서 19.8%로 12%p 상승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고도화, 원가 관리 체계 개선 등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62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3억8000만원) 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3억1000만원 손실) 대비 소폭 개선되는 데 그쳤다.
이는 AI 로보틱스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씨메스로보틱스 관계자는 “현재는 글로벌 AI 로보틱스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와 사업 확대 단계”라며 “물류 자동화와 제조 자동화 영역에서 실제 양산 적용 사례와 신규 수주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