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둔화 우려 해소"... 코웨이 1분기 호실적에 한화투자증권 "해외 성장으로 증명"

코웨이 1분기 매출 1.3조·영업익 2500억원... 시장 기대치 넘어서  렌탈 계정 순증 전년 대비 81.8% 급증… 국내 시장 지배력 견고  말레이시아·태국 법인 등 해외 사업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 견인 글로벌 투자은행 UBS·JP모건도 목표주가 상향... 긍정 전망 힘실어

2026-05-14     양현석 기자
코웨이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최근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환경가전 시장에서 코웨이가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기우에 불과했던 우려들. 제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코웨이가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그간 제기됐던 성장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코웨이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조3297억원, 영업이익은 18.8% 성장한 25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약 3% 웃도는 수준이다.

렌탈 계정 순증 81.8% 급증... 국내 사업 탄탄한 기초 체력 증명

국내 별도 법인은 매출액 8959억원, 영업이익 1726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재렌탈 고객 풀인 소유권 도래 계정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만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렌탈 판매량이 11% 늘어나며 전체 렌탈 판매량 47만1000개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 결과,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동기 대비 81.8%나 급증한 18만8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코웨이가 국내 시장 내 독보적인 지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 비롯한 해외 법인들, 가파르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 견인 

해외 법인은 코웨이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액 4062억원과 영업이익 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4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규모와 수익성 모두를 잡은 결과다. 기존 정수기 사업의 탄탄한 기반 위에 매트리스, 에어컨, 세탁건조기 등 신규 제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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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법인 역시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101.6%라는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국내 성장률 둔화를 해외 법인의 성장이 상쇄하고 있다”며 “우려가 해소된 현시점에서는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가야겠다”라고 진단했다. 또 대주주의 지분 매입 역시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하며 기업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3일 기준 코웨이의 주가는 9만4000원대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UBS 역시 최근 코웨이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4% 상향 조정했으며 JP모건은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CITI는 9만3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높여 잡으며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