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100대 기업 선정된 에이피알... K-뷰티도 세대교체
에이피알, 타임 100대 기업 선정 등 무서운 성장세 올 1분기 단일 분기 최대치 달성, 연매출 2조원 돌파 전망도 제시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K-뷰티 산업에서도 세대교체가 관측된다. 아모레퍼시픽과 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의 강호 기업도 있지만 에이피알 등 새로운 기업들이 빠르게 급부상 중이다.
대표적으로 에이피알의 경우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엔비디아와 구글, 스페이스X와 함께 선정됐다. 올해에 한국 기업으로는 에이피알이 유일하고 K-뷰티 기업으로는 에이피알이 최초다.
타임지는 에이피알이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끌었고 틱톡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최근 거침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73.7%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에이피알의 11일 현재 시가 총액은 16조3979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시총 7조4812억원을 훌쩍 넘어 선지 오래다.
에이피알의 이같은 성장세는 해외 매출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피알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9% 늘어난 528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전체 매출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역시 주요 소비국 중 하나다.
지난 1분기 미국 매출은 250.8%의 큰 폭으로 성장했고, 매출액은 24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9%에 해당한다.
이같은 성장과 함께 에이피알의 주가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 에이피알은 전장 대비 3만7000원(8.53%) 오른 47만10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금과 같은 성장 추이라면 연 매출 2조원도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제시된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매출 1조527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