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美 메멘토 메디신즈와 'MT-103' LO 체결...총 7818억 규모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계약금 50% 수취 메멘토, MT-103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 확보

2026-05-11     민보영 기자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개발 기업 큐라클이 10일 미국 제약사 메멘토 메디신즈(Memento Medicines)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메멘토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MT-103 독점 개발,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11일 큐라클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전체 규모는 1조5636억원(10억7775만달러)이다. 선급금은 116억원, 개발·허가 마일스톤 1193억원, 상업화 마일스톤 1조4327억원 규모다. 

큐라클, 맵틱스 간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수익은 50:50 비율로 배분된다. 이에 따른 큐라클의 예상 수령금 총액은 7818억원(5억3887만달러)이다. 이는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 710만원의 약 11만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7818억원 중 반환 의무가 없는 확정 선급금은 58억원으로, 지급 시기는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개발·허가 마일스톤으로는 597억원을, 상업화 마일스톤으로는 7163억원을 각각 수령한다.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로 수취할 예정이다.

마일스톤은 비임상·임상시험의 성공, 규제기관의 품목허가, 실제 상업화 매출 목표 달성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령할 수 있다.

2016년에 설립된 큐라클은 혈관이 제 기능을 못 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혈관 누수나 염증을 막는 저분자 화합물 신약 '솔바디스(SOLVADYS)', 이중항체 등 생물학적 제제(바이오 의약품)를 발굴하는 항체 플랫폼 '이글스(EAGLES)' 등이 핵심 플랫폼이다. 

MT-103는 이글스를 통해 개발된 후보물질로, 혈관 정상화와 시력 회복 효과를 노리는 차세대 망막질환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