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최고치…반도체 강세에 7500선 터치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7일 반도체 업종 강세와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장 초반 750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후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384.56) 대비 0.84%(61.68포인트) 상승한 7446.2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7531.88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며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도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상승한 27만15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 역시 장 초반 164만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도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며 지난 3월 5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56만원선을 회복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0.73%), 두산에너빌리티(+6.85%), HD현대중공업(+3.55%), 삼성전기(+0.22%), 기아(+2.9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1.16%), LG에너지솔루션(-1.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1%),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송창고, 일반서비스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증권, 금속, 금융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0.17) 대비 0.32%(3.92포인트) 오른 1214.0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코오롱티슈진은 장 초반 11%대 급등하며 11만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관절염 치료 후보물질 ‘TG-C(옛 인보사 코드명)’의 미국 임상 결과 발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에코프로비엠(+3.50%), 레인보우로보틱스(+2.56%), 에이비엘바이오(+0.63%), 리가켐바이오(+3.1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43%), 알테오젠(-0.96%), 삼천당제약(-0.37%), 리노공업(-1.29%), HLB(-0.49%)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4%(612.34포인트) 오른 4만9910.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6%(105.88포인트) 상승한 7365.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512.82포인트) 오른 2만5838.94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으며, 다우지수도 장중 한때 5만선을 회복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낙관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CNN과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양국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양해각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대이란 해상 봉쇄의 단계적 해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