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보니…'친환경금융' 늘고 '보안투자' 줄어

- 신한은행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후변화 대응 등 4개 핵심이슈 확정·실적 공시 - 데이터 보안 투자 317억원…녹색금융 누적 26조2000억원 수치화 - 금융배출량 4328만 tCO2eq…ESG위 심의 3년새 18건

2026-05-04     나아영 기자
[사진=신한은헹]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녹색·전환금융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 4개 핵심이슈별 실적을 공개했다. 친환경금융 실적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4조460억원, 데이터 보안 투자는 전년(348억원) 대비 9% 줄어든 31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4일 '2025 신한은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녹색·전환금융 확대, 기후변화 대응, 사회·환경 리스크 관리 등 4개를 핵심이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6개 지속가능성 이슈를 대상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은 올해 신규로 추가됐다. 기존 핵심이슈였던 녹색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및 정보보호·보안은 각각 '녹색·전환금융 확대'와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신한은행의 데이터 보안 투자 금액은 2023년 337억원, 2024년 348억원, 2025년 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024년 98명에서 2025년 96명으로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기반 자율보안체계 전환과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등을 추진했으며, 규제기관으로부터 확정된 고객 정보 유출사고는 3년 연속 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녹색·전환금융 부문에서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2030년 친환경 금융 누적 30조원 공급' 목표에 맞춰 녹색·전환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그룹 누적 실적은 26조2000억원으로 목표 대비 87%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의 친환경금융 실적은 2025년 4조460억원으로, 전년(2조3510억원) 대비 72% 늘었다. 이 가운데 친환경 대출이 3조6400억원으로 전년(1조799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부합 여신 실적은 IB여신 5000억원을 포함해 총 8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2026년 상반기 정량적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 2월 발표된 정부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에 맞춰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신한은행이 공시한 금융배출량(Scope 3)은 2025년 기준 4328만 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전년(4657만 tCO2eq) 대비 329만 tCO2eq 줄었다. 같은 해 목표치는 3102만 tCO2eq다. 내부 온실가스(Scope 1·2)도 2024년 7만718 tCO2eq에서 2025년 6만8726 tCO2eq로 감소했으며, 목표치 5만7100 tCO2eq와 함께 공시됐다. 보고서는 강력한 탄소감축 정책이 즉시 시행되는 'Net Zero 2050' 시나리오에서 신한은행 BIS 자기자본비율이 2024년 대비 2050년까지 최대 0.34%p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ESG경영위원회 심의·보고 안건 수는 2023년 12건, 2024년 15건, 2025년 18건으로 매년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SG는 지속적인 신뢰 확보와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해 고객과 사회,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