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5월 1일부터 가격 인상

메모리, SSD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 여파로 100만원 육박 소니, 글로벌 경제 환경 압박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

2026-04-27     이준혁 기자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가 5월 1일부터 국내에서 가격이 인상된다.

소니는 27일,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국내 가격 인상 사실을 알렸다. 소니는 지난 2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지역에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국내도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5월 1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5는 948000원, 디스크가 없는 플레이스테이션 5 디지털 에디션은 858000원, 고성능의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는 1298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또한 휴대용 리모트 플레이 전용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포털도 37800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적으로 콘솔 게임기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해 왔다. 플레이스테이션 4까지만 해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콘솔 게임기의 판매량을 늘려 왔다. 그러나 이번 세대 콘솔 게임기는 가격 인하가 아닌 가격 인상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1월 출시 당시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은 628000원, 플레이스테이션 5 디지털 에디션은 498000원에 출시됐다. 그러나 2022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가 688000원으로, 플레이스테이션 5 디지털 에디션은 558000원으로 인상했고 2024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가 748000원, 플레이스테이션 5 디지털 에디션이 598000원으로 인상됐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출시 이후 발생한 코로나 팬더믹 사태와 최근 발생한 반도체 가격 상승이 가격 인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에는 메모리 가격은 물론 SSD 같은 저장매체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PC는 물론 콘솔 게임기, 태블릿, 휴대폰, TV, 모니터 등 주요 전자 제품의 가격이 계속 인상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 가격 인상 소식에 사용자들은 “이제 콘솔 게임은 저렴한 취미가 아니게 됐다”, “플레이스테이션 6는 얼마에 출시할지 걱정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2020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9200만대를 판매하며 1억대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