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화재 안전 사각지대 해소 '총력'...'예방→보험→복구' 통합형 사회안전망 구축
- 취약계층 '화재 안심보험' 성과 가시화...재정+보험 콜라보로 사회적책임 실천 - 재난 불평등 해소 위해 사후 구호에서 선제적 보험으로 패러다임 전환 - 손보업계·화보협회,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 노력에 인식 공유...안전문화 확산 기대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화재보험협회가 지자체의 재정과 민간 보험의 위험관리 기능을 결합한 민관협력 사회안전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구축한 '통합형 사회 안전망'이 화재 피해 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화재보험협회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본격 시행된 취약계층 주택화재 안심보험을 통해 최근 4개월 간 총 20건의 사고가 접수됐으며, 약 4억3500만원 규모의 보험금 지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안심보험은 화보협회와 소방청, 그리고 11개 국내 손해보험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안전문화 캠페인 사업이다. 이는 지자체의 재정과 민간 보험의 위험관리 기능을 결합한 민관협력 사회안전망 모델로,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지자체와 손해보험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재난 사각지대에 방치됐던 취약계층에게 보험을 통해 실질적인 복구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사고 규모에 따라 지원 편차가 컸던 기존 사후 구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보상과 예방이 결합된 '통합형 안전망' 전국 확산
화보협회는 수십 년간 축적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등 화재 예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사고 시 민간 보험사의 보상 체계를 결합함로써 예방→보험→복구로 이어지는 통합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전남, 전북, 충남 등 주요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민관협력 모델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영구 화보협회 이사장은 "화재안심보험은 재난 앞에서 우리 사회가 누구를 먼저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공공의 책무를 다하는 사업"이라며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을 표준 삼아 전국적인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화재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재보험협회, 종합 위험관리기관으로의 도약에 박차
이처럼 화재보험협회는 정부, 지자체 등과 보험업계의 정책적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등 종합 위험관리기관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소규모 재난안전보험 대상 시설의 자율적 위험관리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은 의무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나, 100㎡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 등 일부 재난취약시설은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우선 소규모 음식점과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재난안전의무보험 대상 시설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화보협회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기술을 활용해 시설주가 촬영한 사진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개선안을 제공한다. 이르 통해 시설주 스스로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해결하는 능동적인 자율관리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화보협회는 위험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전문 기술력을 활용한 화재예방 등 대국민 안전의식 고취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화보협회를 비롯한 손해보험업계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전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안전시설 확충 등 적극적인 안전문화확산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의 재난사고가 감소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