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건강보험 시장지배력 확대 '가속화'...대면·비대면 판매채널 전방위 가동
- 삼성생명 다이렉트·모니모,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라인업 지속 확대 - 삼성 팩 건강보험 선봬...주요 보장을 패키지화한 '팩' 구조 - 매월 다이렉트 보험 이벤트도 '눈길'...새로운 고객경험 제공 - 수익성 중심 체질개선으로 역대급 실적 실현...건강보험 비중 지속 증가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비중 확대를 위해 판매채널 다변화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품라인업 확대로 대면채널 영업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에서는 가입 가능한 상품을 늘리며 핵심 담보 중심의 단순화 등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은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금융앱 '모니모(MONIMO)'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전용 상품으로, 삼성 팩 건강보험(무배당, 무해약환급금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일일이 담보를 구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보장을 패키지화한 '팩(Pack)'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종합팩’은 암, 뇌혈관, 심장질환 등 3대 질환은 물론 입원, 간병, 수술, 일상생활, 상해, 치매, 독감 등을 보장한다. 고객은 ▲인기 담보 중심의 ‘인기 HOT’ ▲실속형 구성의 ‘인기 LITE’ ▲세부 조정이 가능한 ‘셀프 구성’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대 질병 보장에 집중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암뇌심팩’도 함께 선보였다. 암·뇌·심장 관련 진단비와 치료비 등 핵심 보장으로 구성했으며, 보장 수준에 따라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은 보장 범위가 복잡해 온라인 판매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핵심 담보 중심의 단순화 전략에 집중한 모습"이라며 "온라인 채널은 사업비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고 미래고객인 젊은층 공략에 유리한 만큼 상품라인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생명은 다이렉트·모니모에서 가입 가능한 전용 상품을 건강보험 중심으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시그널 건강보험,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 등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주요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매달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포인트 지급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대상 상품은 '삼성 인터넷 (경증간편) 입원건강보험', '삼성 인터넷 정기보험', '삼성 인터넷 암보험', '삼성 인터넷 비갱신암보험', '삼성 인터넷 (신간편) 암치료보험', '삼성 인터넷 치아보험', '삼성 인터넷 (신간편) 뇌심건강보험' 등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홍원학 사장 체제에서 건강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전환해왔다. 이같은 체질개선 효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지배주주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3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중심의 판매 확대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 순익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보험서비스손익은 CSM(계약서비스마진) 손익 확대 및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8% 증가한 9759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신계약 CSM는 3조 59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고수익 건강보험 비중은 75%로 전년 보다 17%p 상승했다. 이같은 안정적 신계약 CSM 확보를 통해 지난해 기말 CSM은 13조2000억원에 달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업계는 주요 종목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예실차 손실 악화 등으로 보험 본업에서 일제히 실적 부진을 겪었다"며 "삼성생명의 경우 건강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실현하며 주요 보험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