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영업익 8026억' 현대모비스, 하반기 유럽 신공장 가동으로 수익성 반등 노린다

2026-04-24     장창환 기자
사진=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위축과 중동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5조 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증가, 대외 악재를 극복하고 실적 선방했다.

실적 성장은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전장부품 공급 확대와 A/S 부품 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가 견인했다. 특히 환율 효과를 톡톡히 본 A/S 부품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사업은 미래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면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슬로박 PE시스템 공장과 하반기 가동을 앞둔 스페인 BSA 공장 등 유럽 전동화 거점 마련을 위해 초기 비용이 투입된 결과다. 다만 이같은 투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전사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함께, 올해 고객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주 친화 경영도 이어간다.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을 단행할 계획이다. 작년 수준의 현금배당(주당 6,500원) 역시 이사회 논의를 통해 차질 없이 유지할 방침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